
요즘 아이들 수학 선행이나 국제학교 수준의 수학 학습에 관심 많으시죠저도 그래서 이것저것 교재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싱가포르 수학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
싱가포르는 꾸준히 수학 성취도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다투는 나라잖아요
우리나라 수학과 비교해 개념 이해를 중시한다는 얘기에 끌려서 한 번 쓱 보고 사려다가 주변에 보니 국제학교에서 교재로 쓴다는 후기들이 눈에 띄더군요
마침 제 딸아이도 수 모양 문제만 보면 한숨부터 쉬어서 무조건 문제 수 많은 책보다는 흐름이 다른 교재가 필요하겠다 싶었어요고민 끝에 마샬캐번디시 엠파 Primary Maths 5B를 구매했는데, 지금 약 한 달 동안 가볍게 풀려보면서 느낀 점들이 꽤 좋아서 진솔하게 적어봅니다.
개념을 서서히 체화시키는 교재 방식이 인상적
교재를 받고 첫 장을 넘기면서 느낀 건 “문제가 많아 보이지 않는다”였어요국내 문제집들에 익숙한 눈으로 보면 양이 적어 보이기도 하는데, 페이지마다 문제들이 그냥 숫자만 바꾼 반복형이 전혀 아니더라고요
예를 들어 분수와 소수의 관계를 설명할 때 추상적인 식만 던지는 게 아니라 그림으로 시각화해서 보여주고, 스스로 규칙을 발견하게 만드는 질문이 연속으로 따라붙어요
딸아이가 점심 먹고 와서 “엄마 여기 봐봐” 하면서 자기 나름의 규칙을 발견했다고 자랑할 때 진짜 신기해서 소름 돋았어요
그냥 답 맞히는 훈련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느낌이랄까요.
챕터마다 문제 유형이 겹치지 않고 저절로 복습되게 설계
사실 수학 문제집 보면 앞 단원에서 배운 개념이 뒷 단원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, 이 교재는 나선형 구조로 살짝살짝 앞 내용이 녹아들어 있어요챕터 3 에서 각도를 배우면서 소수점 계산도 같이 자연스럽게 나오니까, 딸아이가 “전에 이거 배웠잖아” 하면서 스스로 기억을 꺼내 더라구요
저도 옆에서 설명해줄 필요 없이 아이가 흐름을 타고 가니까 숙제를 봐주는 제 마음도 한결 편했습니다.
스스로 푸는데도 어렵지 않은 단계별 난이도
어떤 날은 일이 바빠서 제가 봐주지 못했는데, 딸아이가 혼자서 4 페이지를 쭉 풀어놨더라고요평소 같았으면 “여기 모르겠어” 하면서 붙잡고 늘어졌을 아이가 조용히 혼자 해내놔서 깜짝 놀랐어요
이유를 가만 보니까 문제들이 갑자기 어려워지지 않고 아주 조금씩 난이도가 올라가서 아이가 티 안 나게 적응하더라고요
절대 쉬운 교재는 아닌데, 페이스 조절이 워낙 영리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포기하는 지점이 잘 안 생깁니다.
배송과 구성, 실물 상태 모두 흠잡을 데 없이 좋았어요
저는 할인된 가격 22,800 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했는데요, 원래 24,000 원에서 5% 정도 빠져서 조금 더 부담 없이 산 셈이에요택배는 국내 배송이라 이틀 만에 도착했고, 포장도 책 모서리 하나 안 구겨지게 뽁뽁이랑 완충재로 꼼꼼하게 왔어요
엠파 5B는 스튜던트 북이라 본책 하나로 되어 있고 답지는 맨 뒤에 실려 있는데, 답지에 간략한 풀이 정도만 있고 해설이 친절한 편은 아니라 학부모가 조금 봐줘야 하긴 해요
그래도 초등 5 학년 수준이면 어른이 함께 풀기엔 부담 없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.
결제할 때 무이자 할부 혜택 덕에 부담 없이 선택
저는 장바구니 담아놓고 며칠 고민하다가 주문했는데,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니까 12 개월 무이자 할부에 60 개월 특별금리 선택지도 떠서 좀 신기했어요아이 교육비 생각하면 무이자 할부로 나누면 한 달 몇천 원 수준이라 부담감이 확 줄더라고요
물론 포인트 적립은 행사가 없어서 0 원 적립으로 끝났지만, 배송비 무료에 할인까지 포함하면 가격 면에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.
엄마가 함께 사용하며 느낀 소소한 단점과 팁
솔직히 말해서 영어 원서라는 점은 아이에 따라 진입장벽이 될 수 있어요딸아이는 국제학교를 다녀서 영어에 익숙한데도, 가끔 수학 용어가 낯설어서 사전 찾아가며 풀었거든요
문제 지문이 길어서 읽기 싫어하는 아이라면 초반에 좀 지루해할 수 있어요
저는 처음 일주일은 문제를 제가 읽어주면서 같이 풀고, 그다음부턴 아이 혼자 읽고 풀게 하면서 적응시켰습니다
이렇게 이끌어준 덕분인지 요즘은 제가 잔소리 안 해도 놀고 나서 알아서 펴놓더라고요.
수학 태도 자체를 바꿔준 교재, 오래 써볼 생각입니다
아이가 한 달 동안 2 과 분량을 풀리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, 시험 점수가 올랐다거나 단순히 진도를 나갔다가 아니라, 수리적인 의문을 스스로 갖기 시작했다는 점이에요지난주에는 분수 문제를 풀다가 “엄마 이것도 결국 나눗셈이랑 같은 원리네?” 하고 말하는 걸 들으면서 이 교재가 추구하는 인지적 연결이 조금씩 내 아이 안에도 스며들고 있구나 싶었어요.
마무리하며 적극 추천드리고 싶어요
만약 국제학교를 다니는 초등 고학년 자녀의 수학 기초를 다지게 하려거나,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게 하고 싶다면 이만한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려요저처럼 한 번 써보고 아이의 표정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는 걸 확인한다면, 그 투자는 결코 아깝지 않았다고 느끼실 겁니다
공부는 결국 길게 보고 투자하는 거니까, 이 교재로 수학에 대한 눈을 살짝 틔워주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길 바라며 글을 줄입니다
읽어주셔서 감사하고, 오늘도 아이들 공부 때문에 바쁘실 부모님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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